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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보았어요] 세브란스 재활병원 박혜원 씨 | |
박혜원(31세ㆍ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 재활병원 언어치료실) 씨는 의사 소통 장애인들의 말문을 틔워 주는 ‘언어 치료사’.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뒤 대학원에서 언어 병리학을 전공한 그는 1998년부터 언어 치료사로 일하며 말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언어를 찾아 주고 있다. ◇사진설명 : 언어 치료실에서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 중인 박혜원 씨. 박혜원 씨의 하루 근무 시간은 8시간. 갖가지 교육 자재들로 가득 찬 치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사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들려 주고 발성 연습을 시키는 것이 그의 일과다. 그가 맡은 환자는 30∼40명. 하루 평균 8명 정도를 치료해 주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직업인만큼 어려움도 많다. 단순한 발음 교정은 1~2개월 정도면 끝낼 수 있으나, 치료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수년간 끈기를 갖고 매달려야 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환자를 보지 않는 시간에는 전문 서적을 보며 새로 개발된 치료술을 공부한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직업입니다. 환자들의 발음이 바로잡히고 말문이 트일 때 기쁨을 느낍니다.” 언어 장애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혜원 씨. 언어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환자의 의지가 약하거나 자신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특히 언어 장애의 발견이 늦어져 뒤늦게 치료에 들어가 완치가 되지 않을 때 안타깝다고 한다. 박혜원 씨는 “언어 치료사는 사명감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보람 있는 전문직.”이라고 들려준다. / 박정옥 기자 jo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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