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았어요] 주간조선 디자이너 이민형 씨

이민형(28세ㆍ조선일보 출판국 주간조선부) 씨는 잡지에 쓰이는 그래픽을 창작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학습지 그래픽을 그리던 그는 지난 해부터 시사 주간지 ‘주간조선’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어 그래픽을 디자인하고 있다.


◇사진설명 : 자신이 디자인한 ‘주간조선’ 최근호 표지를 자랑하는 이민형 씨.

이민형 씨의 임무는 잡지의 표지와 기사에 첨부되는 그래픽을 디자인하는 것. 매주 열리는 기획 회의에 참여해 편집 방향을 읽고, 수십 번씩 원고를 반복해 읽으며 기사의 요점을 파악한다. 그런 다음 그래픽에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자료ㆍ데이터 등을 모아 컴퓨터로 그래픽을 디자인한다. 가장 힘든 점은 1주일이란 짧은 기간 내에 기사를 기획ㆍ취재해 제작하는 주간지의 성격상 기사가 늘 촉박하게 출고되는 것. 때문에 마감 시간에 쫓기며 작업하느라 주말이나 밤 늦도록 컴퓨터와 씨름을 하곤 한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참신한 작품을 디자인해야 하는 힘든 직업입니다. 그래픽이 좋았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나올 때, 잡지 진열대에서 내가 디자인한 그래픽을 발견할 때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독자들이 ‘읽는 잡지’가 아닌 ‘보는 잡지’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그래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민형 씨. ‘기사를 한눈에 이해시키는 시사 그래픽’의 대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 박정옥 기자 jopar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