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大 입학사정관 원서마감…경쟁률 양극화

[연합] 입력 2011.08.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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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74대 1…서울 `집중`ㆍ지방 `시들` 여전
`지원자격 무제한` 전형 경쟁률 치솟아…연대 창의인재 60.6대 1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23개 대학이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0.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원서를 접수한 건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동국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국외대ㆍ한양대 등 23개 대학(모집 정원 9천519명)에 10만2천56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정원 7천15명, 지원자 7만1천923명)에 비해 지원자 수는 3만여명(42.6%) 늘었으며 경쟁률은 작년(10.25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올해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에서 수험생들이 보인 특징은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거나 비교과ㆍ특기 활동에 비중을 많이 두는 자기추천ㆍ특기자 전형에 대거 지원했다는 점이다.

또 지원율이 서울 지역 대학은 높았지만 지방대나 지역 캠퍼스는 낮았다.

지원 자격에 사실상 제한이 거의 없는 전형은 대학마다 경쟁률이 치솟았다. 1단계에서 서류, 에세이 만으로 평가하는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은 60.6대 1, 서류 100%로 평가하는 서강대 특기자 전형은 4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과보다 활동과 서류, 면접을 중시하는 한양대의 미래인재 전형(42.62대 1), 경희대의 창의적체험활동 전형(34.19대 1), 중앙대의 다빈치형인재 전형(27.59대 1), 건국대의 KU 자기추천 전형(28.22대 1)도 비슷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평가하는 전형은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낮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뽑는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은 11.01대 1, 1단계에서 학생부 75%로 평가하는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9.96대 1에 그쳤다.

경쟁률이 높은 상위 5개 대학은 서울시립대(24.81대 1), 한양대(서울)(21.24대 1), 경희대(서울)(17.43대 1), 중앙대(16.93대 1), 이화여대(14.87대 1)였다.

하위 5개 대학(캠퍼스 포함)은 중앙대(안성)(3.86대 1), 제주대(4.02대 1), 홍익대(조치원)(4.11대 1), 한국외대(글로벌)(4.78대 1), 한동대(5.15대 1)였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수시 추가등록이 가능해져 정시의 문호가 줄어들고 수능시험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학생부 성적 위주의 전형은 지원을 꺼린 반면 서류 위주 전형은 `안되면 말고` 식의 묻지마 지원이 극심했다"며 "이런 경향은 대학이 정확한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천대(경원)는 8일, 단국대는 12일 원서 접수를 끝내며 서울대는 17∼18일 수시 원서를 접수한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3개 대학이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0.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원서를 접수한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23개 대학(모집 정원 9천519명)에 10만2천56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정원 7천15명,지원자 7만1천923명)에 비해 지원자 수는 3만여명(42.6%) 늘었으며 경쟁률은 작년(10.25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올해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에서 수험생들이 보인 특징은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거나 비교과·특기 활동에 비중을 많이 두는 자기추천·특기자 전형에 대거 지원했다는 점이다.

 또 지원율이 서울 지역 대학은 높았지만 지방대나 지역 캠퍼스는 낮았다.

 지원 자격에 사실상 제한이 거의 없는 전형은 대학마다 경쟁률이 치솟았다.1단계에서 서류,에세이 만으로 평가하는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은 60.6대 1,서류 100%로 평가하는 서강대 특기자 전형은 4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과보다 활동과 서류,면접을 중시하는 한양대의 미래인재 전형(42.62대 1),경희대의 창의적체험활동 전형(34.19대 1),중앙대의 다빈치형인재 전형(27.59대 1),건국대의 KU 자기추천 전형(28.22대 1)도 비슷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평가하는 전형은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낮았다.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뽑는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은 11.01대 1,1단계에서 학생부 75%로 평가하는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9.96대 1에 그쳤다.

 경쟁률이 높은 상위 5개 대학은 서울시립대(24.81대 1),한양대(서울)(21.24대 1),경희대(서울)(17.43대 1),중앙대(16.93대 1),이화여대(14.87대 1)였다.

 하위 5개 대학(캠퍼스 포함)은 중앙대(안성)(3.86대 1),제주대(4.02대 1),홍익대(조치원)(4.11대 1),한국외대(글로벌)(4.78대 1),한동대(5.15대 1)였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수시 추가등록이 가능해져 정시의 문호가 줄어들고 수능시험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학생부 성적 위주의 전형은 지원을 꺼린 반면 서류 위주 전형은 ‘안되면 말고’ 식의 묻지마 지원이 극심했다”며 “이런 경향은 대학이 정확한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천대(경원)는 8일,단국대는 12일 원서 접수를 끝내며 서울대는 17∼18일 수시 원서를 접수한다.

 연합뉴스

2012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입전략]

(1) 입학사정관제 (리더십전형)

입력: 2011-07-22 11:30 / 수정: 2011-07-22 11:30
입학사정관 전형,8월1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리더십 전형은 모집 인원 적고,지원자격은 대동소이



올해부터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은 8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의 여러 전형 중 전형 과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분류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리더십전형 자기추천전형 학생부중심전형 창의인재전형 자기주도학습전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인 리더십전형은 대학마다 명칭이 다르지만 지원자격은 대동소이하다.

학생회 학급임원 등 임원 활동 경력이 있거나 교내외 활동 중 리더십 역량을 발휘한 실적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일반전형과 아울러 리더십전형 지원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단, 지원 시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으나 모집인원도 적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건국대

KU리더십전형이 금년부터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됐다.

총 91명을 선발하며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서류 평가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심층면접은 개별 면접과 집단 면접으로 실시한다.

▼경기대

수시1차 KGU감성인재전형으로 215명을 선발한다.

3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며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를 작성해야한다.

경원

수시1차 리더십전형으로 94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 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262명(서울캠퍼스)을 모집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리더십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모범 · 봉사인재 등 총 5개 유형으로 선발한다.

▼광운대

수시1차에서 실시하는 리더십우수자전형으로 총 38명을 모집하며 학생부성적으로만 선발하는 1단계 인원이 전년도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됐다.

고교 재학 중에 전교 학생회 (부)회장, 학년 (부)회장는 학급 (부)반장을 1학기 이상 수행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동덕여대

수시1차 동덕창의리더전형으로 59명을 모집한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교사 1인이 지원자의 활동 이력을 확인해줄 수 있어야 한다.

▼명지대

수시1차 크리스찬리더전형으로 70명을 모집한다.

기독교 세(침)례인으로 한국기독교협의회(KNCC),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한국독립교회 연합회(KAIC) 회원교단 목회자의 추천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서울여대

수시1차 바롬플러스형인재전형으로 337명을 모집한다.

교내외 학생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고 교사나 목회자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성균관대

수시1차 리더십전형으로 15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실시되는 사정관 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자기소개서,추천서를 평가하며 면접은 지원자가 리더십과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고 면접위원이 활동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신여대

수시1차 성신리더십우수자전형으로 130명을 선발한다.

자치활동 계발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리더십을 발휘한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세종대

창의적리더십전형으로 110명을 모집한다.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은 개별면접 10분,토론면접 30분이 주어지며 다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면접하는 방식이다.


▼숙명여대

수시1차 학교장추천리더십전형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면접고사는 상황 지문을 활용하며 약 10분 동안 평가위원 2인이 종합 10등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숭실대

올해 신설된 SSU리더십전형으로 32명을 모집하며 3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면접위원은 입학사정관 1인과 학과 교수 2인으로 구성되며 개별면접 발표면접 토론면접을 실시한다.

▼인하대

수시 1차 리더십봉사전형으로 3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서류 면접 등 총 3단계로 실시되는 단계별 전형인데 특히 1단계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

(2)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전형)

입력: 2011-08-05 11:07 / 수정: 2011-08-05 11:07
모집요강 통해 서류 및 면접고사 미리 준비해야

자기추천전형은 대다수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특별한 경험 혹은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자가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이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단계에서 지원자의 서류를 심사하여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서류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므로 지망대학에 맞춰 관련서류를 준비하고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지원학과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한다.





가톨릭

수시1차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150명을 모집한다.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1단계 서류평가는 잠재능력자기보고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내용을 종합하여 평가한다.

▼가천대(구 경원대)

내년 3월부터 경원대와 가천의대가 통합되어 가천대로 새 출발한다.

수시1차 영프론티어전형으로 95명을 모집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봉사, 선행, 모범, 효행분야에서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경기대

수시2차에서 자기추천전형으로 43명을 선발한다.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 및 재능을 보유한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국대

수시1차 창의적인재전형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면접은 발표면접과 심층면접으로 나뉘며 다대일방식 면접으로 개인별 30분이 주어진다.

▼동국대

수시1차 Do Dream전형으로 163명을 모집한다.

단과대학별 인재상 및 특성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는 특성화전형이며 서류심사는 중학교 입학 이후의 경력 및 실적만 인정한다.

▼성균관대

수시1차 자기추천전형으로 35명을 모집한다.

면접은 개인별 약15분이 주어지며 자기소개서, 학업계획, 특기자로서의 자질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명대

수시1차 SM창의인재전형으로 103명을 모집한다.

서류는 도전정신과 잠재력, 인재상에 부합하는 다양한 경험 및 봉사활동, 지원전공분야의 기초소양을 평가한다.

▼서강대

수시1차 특기자전형으로 18명을 모집한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우수성 관련자료를 평가하며 고등학교 재학 시 활동만 인정된다.

▼세종대

수시1차 성장잠재력전형으로 126명을 모집한다.

타대학 자기추천전형과 달리 1단계에서 서류가 아닌 학생부성적만으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숙명여대

수시1차 자기추천자전형으로 80명(인문50명, 자연3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숭실대

수시1차 SSU자기추천전형으로 47명을 모집한다.

면접위원은 입학사정관 1인과 학과 교수 2인으로 구성되며 개별면접, 토론면접, 발표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시립대

수시1차 UOS포텐셜전형으로 75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5배수, 2단계에서 다시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인하대

수시1차 특별재능 및 특이경력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한다.

특별재능 소유자 및 특이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다.

▼아주대

수시1차 커리어로드맵전형으로 46명을 모집한다.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설정하고 그 진로에 맞는 교과 및 교과 외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재를 선발한다.

▼이화여대

수시1차 자기계발우수자전형으로 140명을 모집한다.

서류는 학생부(교과 ·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토대로 학업역량, 재능의 우수성, 잠재능력,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중앙대

수시1차 다빈치형인재전형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와 본인이 제출한 능력 입증서류(선택서류)를 평가한다.

▼홍익대

수시1차 홍익미래인재전형으로 120명을 모집한다.

법과대학, 캠퍼스자율전공, 미술계열에 한해 선발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