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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켈란 조각공원

이곳은 조각가 구스타브 비켈란(vigelend Adolf Gustav 1869~1946)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그가 40 여년간 땀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200여점의 화강암 작품과 수 많은 청동작품들이 조성되어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인간의 탄생과 죽음,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이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 삶의 심연에 의미를 더하여준다.

정문에 들어서 푸른 잔디가 펼쳐진 아름드리 보리수 나무 길을 지나면, 인공호수와 다리로 부터 곳곳에 조각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삶의 수레바퀴.

힘든 삶의 굴레를 남녀가 함께 굴리고 있는 모습.

모태의 태아로부터 수많은 어린이 동상도 많이 전시되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두주먹 불끈 쥐고 두발 동동 구르는 "성난아이" 작품.

중앙의 분수에는 대리석으로 조각된 힘의 상징인 남자들이 우주를 받치고 있고, 그 둘레의 사방 벽면에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 사랑과 증오 그리고 죽음과 다시 탄생.. 인간이 태어나 죽기까지의 과정이 차례대로 새겨져 있다.

희망과 평화 핀 분수

비켈란의 최고 걸작품 모노리스(Momolith)

모노리스란 원래 “하나의 돌(통돌)”이라는 뜻인데 17m의 화강암에 121명의 남녀가 뒤엉킨 채 조각되어 있는 작품으로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투쟁 ,희망과 슬픔을 농축시켜 인생에서 낙오되지 않고 안간힘을 다하여 정상을 차지하려는 원초적인 감정상태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도 하고, 위의 작고 수직으로 서 있는 사람으로부터 아래쪽으로 내려오며 몸집이 커지고 수평을 이루는 자세를 통해 갓난아이로부터 죽음에 이르는 노인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는데, 작품은 보는 사람의 마음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각자의 몫이 아닐까?




비켈란에 의해 디자인된 석고모델을 3명의 석공이 14년간에 걸쳐 돌을 쪼아 완성시킨 작품 모노리스.

"미술의 기본은 정확한 공간을 설정하는 데 있다”고 한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 에게서 조각을 배웠던 구스타프 비겔란.

그의 예술 철학처럼 하나의 공간에 완벽한 입체 활용을 표현한작품.

모노리스 아래의 조각품들.

비켈란의 그의 작품속에서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소년들에게는 드높은 이상과 희망을 불어 넣는 반면 성인들에겐 생의 본질적인 문제인 사랑과 증오, 고독과 죽음 등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화두를 끊임없이 던져주고 있다.

부모의 사랑과 보호 속의 어린 아이에서부터 호기심 많은 소녀로 그리고 사랑하고 아이 낳고, 서로 같을 수 없는 남녀의 증오와 미움 그리고 늙어 몸은 늘어지고 소외되고 병들어 죽게 되는 삶의 애환의 과정을 그려낸 화강암 조각품들.






모노리스를 뒤로하고.

1869년 노르웨이 남부 해안지방에서 태어난 비켈란은 너무 가난하여 정상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의 지원을 받기로 하고 대신 모든 작품은 시의 소유로 계약을 체결하고 조각 하나만을 위해 전 생애를 바친 후 1946년 그의 작품처럼 그도 삶을 마감하였다.

이곳은 그의 유언에 따라 누구든지 무료로 드나들 수 있는 세계인의 공간이 되었으며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설 수 있었던 것은 비켈란 같은 천재 조각가가 존재함은 물론, 시민과 당국의 사려 깊은 배려와 뒷받침이 있어 가능한 일이였을 것이다.

공원의 해시계.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조각품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 공원에 펼쳐진 수 많은 조각품 중에 하나이리라.

삶은 자신이 창조하고 만들어 가는 것!! 우리는 자신의 삶을 어떤 작품으로 조각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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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inder]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시리즈

한젬마 지음 / 1권 1만2천원, 2권 1만원 / 샘터

가까이 하고 싶지만, 가까이 하기 힘든 것이 바로 미술이다. 특히 눈에 보여지는 것으로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유추해 낸다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다. 좀처럼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미술에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교량과 같은 역할을 해 준 한젬마. 그녀가 ‘그림 읽어 주는 여자’ 이후 7년 만에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시리즈 중 첫 두 권인 [화가의 집을 찾아서]와 [그 산을 넘고 싶다]를 들고 대중 곁에 다가섰다.

미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 작품을 볼 때마다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이 작가는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 기법이나 시대상 그리고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친절한 큐레이터의 설명 속에서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낀다. 제대로 된 화가의 정보없이 그저 교과서나 백과사전에서 나옴직한 이야기만을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두 권의 책은 우리나라 근현대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 등을 다루고 있는데, 지역이라는 테마로 묶어서 분류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가의 육체와 정신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고장의 지역색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위한 전략으로 매우 독창적인 구성이다.

그녀는 화가의 유족을 만나 인터뷰하고 생가를 직접 찾아 방방곡곡 다닐 만큼 화가가 그림을 그릴 당시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표현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여유롭게 화가와 차를 마시며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착각이 들 것이다. 그만큼 문헌 속에 박제되어 있는 화가의 삶을 다시금 불러내는 작업을 통해 심도 있게 미술 세계를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한젬마가 취재를 위해 움직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풍부한 에피소드는 화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평범한 가이드북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또한 개성 있는 테마 여행을 원하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편안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화가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대표적인 장소의 지도까지 수록하고 있다.

고루한 그림 설명이 아닌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화가의 집을 찾아서와 그 산을 넘고 싶다는 서울 경기 이남에서 태어나 활동한 화가 20명 집중 조명했다. 책 안에 못다 실은 사진들은 블로그를 통해 추가로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출간 예정인 나머지 한 권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태어난 화가들을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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