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약속,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제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 개최
환경부는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목표 4,400만톤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운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고자 22일부터 28일까지를 ‘제7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건강한 약속,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주제로 한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저탄소 친환경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고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효과적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주간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박준우 중앙환경정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네트워크 참여단체 대표, 홍보대사, 그린리더, 일반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동영상 상영, 미디어 퍼포먼스, 이마트의 온실가스 줄이기 희망나무 1만 그루 기부식, 홍보대사 위촉식 등으로 구성됐다.

* 홍보대사 현황 : 기상캐스터 김혜선, 가수 윤하·투빅, 개그맨 김기열,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특공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대학생 국토대장정(동아제약), 물범이(그린카드 마스코트)

25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저탄소생활 한마당’과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가 열린다.

‘저 탄소생활 한마당’은 미래를 여는 청소년 ‘글로벌에코리더 선서식’과 나눔바자회, 온실가스 줄이기 체험·전시·홍보부스 운영, 저탄소생활 실천 OX 퀴즈 및 골든벨, 금관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마음 걷기대회’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산책로에서 열리며, 약 5km 거리에 3개 코스 별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 1코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다짐 이벤트 :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수칙이 적혀있는 공 모양 중 본인이 실천 가능한 수칙을 골라 대형 저울에 공 넣으면서 실천다짐 외치기

* 2코스) 새는 대기 전력을 잡아라 이벤트 : 정해진 시간 내에 멀티탭에 꽂아진 20개의 콘센트 모두 뽑기

* 3코스) 네잎클로버 찾기 이벤트 : 대형 판넬에 인쇄된 다수의 세잎 클로버와 소수의 네잎클로버 그림 속에서 네잎클로버 찾기

이밖에도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체, 민간단체에서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25일 서울 강동구 고덕천변에서 환경부, 서울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미래숲 등의 기관과 시민 약 1,000여명이 참석하여 종이절약과 친환경소비 후원금으로 고덕천변에 나무를 심는 탄소상쇄 조림사업 식수 행사가 열린다.

24일 구미 금오산 올레길에서는 그린 새싹 나눔 캠페인이, 25일 대구에서는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와 시민생명 축제가 가각 열린다.

28일 광주에서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발대식이 25일부터 26일까지 전북도청 광장에서는 그린웨이 축제 등 다양한 저탄소 친환경생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최 흥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대통령이 기후변화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인류의 과제이며 지금이 바로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함에 따라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국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등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장 건설 전에 산림 복원계획을" 시민단체, 산림청장 고발

 
 
녹색연합과 시민단체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은 18일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입지로 선정된 강원 정선 가리왕산의 환경 파괴 논란과 관련해 신원섭(사진) 산림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녹색연합 등은 고발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34조는 산림청장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해제 및 산림보호·보전·복원 등에 대한 계획 수립을 반드시 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도 복원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졌다”며 “법률상 강제된 마땅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산림청장을 규탄하며 합리적인 검찰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고발장 제출 직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강경기장 건설을 위한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해제에 앞서 산림청장은 가리왕산 복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이 대해 산림청은 “특별법에 따라 2013년 3월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보전·복원 및 지정해제 계획’을 수립하고, 거기에 산림훼손 최소화를 위한 노선 변경과 보호 대상 이식 등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8년 올림픽 개최 전까지 강원도에서 세부적인 복원 또는 사후 활용 계획을 수립해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 상태”라며 “강원도와 정기적 협의회를 통해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보전·복원 계획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

도 전역 동시다발 … 또다시 고개드는 산불

정선·고성·인제 잇따라 발생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잇따랐다. 24일 오후 1시30분께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1㏊를 태우고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4대를 비롯해 소방차, 진화차 등 소방장비와 산불전문진화대, 공무원 등 12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 전방 비무장지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한 것을 군 당국이 관측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으로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지에 바람이 없어 산불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을 대비해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14분께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국유림 1㏊를 태우고 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인근 민가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낮 12시15분께 고성군 장신리 민통선 인근 지역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유림 0.5㏊를 태우고 1시간20분 만에 꺼졌다.

김영석·강경모기자 2015-4-25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