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만 원 올린 넥슨, 올해 수백명 뽑는다.. '역대급 공채'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입력 2021. 02. 21. 17:15 댓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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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하며 정보기술(IT)업계 연봉 상승 신호탄을 쏜 넥슨이 올해 대규모 공개채용에서 나설 전망이다. 3년만에 공채를 재개한 넥슨은 게임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인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한파 속에서도 비대면 수혜 업종인 IT업계는 우수 인력 모시기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 판교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근처 산책을 하고 있다. /성남=권욱 기자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진행하는 신입·경력 공채에서 세자리수를 넘어서는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100명을 넘어서는 수준이 아닌 수백명 단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각 부서에서 채용 희망 인원을 취합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3년간 공채가 없었던 만큼 그동안의 공백을 메우는 대규모 채용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2018년 마지막 공채에서 두자리수를 채용하는 데 그쳤다. 2019년 매각을 추진한 후엔 인력이 도리어 줄었다. 실제 지난 2018년말 5,125명이던 넥슨의 국내 직원 수는 2020년 말 5,107명으로 감소했다.

넥슨은 3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전 분야에서 신입·경력을 가리지 않고 채용할 전망이다. IT 기업인 만큼 기술 직군 수요도 많다. 일례로 넥슨 인공지능(AI) 연구 부서인 인텔리전스랩스는 현재 인력이 450명 내외다. 목표치인 500명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선 AI 전문가만 50명 가량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

넥슨은 대규모 채용 소식에 앞서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 일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술 직군 초봉이 5,000만 원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짜다’는 평을 받던 성과급 제도도 개편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시채용이 아닌 공채만으로 세자리수 인력을 모집한 사례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연봉 상승과 더불어 3년간 적체된 인원을 모두 채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연봉을 높이자 경쟁사인 넷마블도 덩달아 전 사원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하며 신입 공채 초임을 넥슨과 같은 선으로 맞췄다. 넥슨·넷마블과 함께 3대 게임사 ‘3N’의 한 축인 엔씨소프트(NC)도 3월말 연봉협상 기간에 맞춰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엔씨는 인상액에 관해 “검토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엔씨가 경쟁사 수준인 800만 원은 물론 이를 넘어서는 인상액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넷마블과 엔씨는 매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모집 규모를 밝힌 단계는 아니지만, 예년 수준이거나 이를 뛰어넘는 규모의 공채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 인력 수급난이 지속되자 기업들이 인건비를 비용이 아닌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투자 요소로 바라보고 있다”며 “IT 업체들이 타 업계가 실적 악화에 신음하는 코로나 시기를 핵심 인력 확보의 적기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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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 공동 주관…23일부터 접수 시작, 12월 19일 필기시험

2020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 시험 안내 포스터(자료=통계청 제공)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된 '빅데이터 분석기사' 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23일 "오늘부터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검정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기사는 '디지털 뉴딜' 핵심 기반인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설된 국가기술자격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27일이며, 객관식 필기시험은 다음 달 19일 빅데이터 분석 기획, 빅데이터 탐색, 빅데이터 모델링, 빅데이터 결과 해석 등 네 과목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내년 2월 20일 빅데이터 분석 실무 통합형(CBT) 실기시험을 치른다.

자격검정 시험은 빅데이터 수집부터 분석·활용 등 빅데이터 분석 전반에 걸친 기초 지식과 실무 능력을 평가한다.

'데이터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시험 장소 및 시간, 응시 자격, 원서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하반기 112명 공개채용...16일까지 접수

작성일 : 2020-11-06 13:04

◆한국환경공단, 하반기 112명 공개채용...16일까지 접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올해 하반기 총 112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사무직 7명, 기술직 49명, 고졸제한 4명, 공무직 38명 및 수도통합운영센터 근무 직원 14명(지역제한)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11월 6일 오후 3시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류·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말 임용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도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해 고사장별 시험 인원을 최소화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총 12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총 112명의 정규직을 추가 채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채용 전형에서는 장애인과 고졸자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을 실시하고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북한 이탈주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점을 확대해 포용적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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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현대차 공장 방문 “친환경차에 20조 투자”

입력 2020-10-30 13:32 수정 2020-10-30 13:36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업가치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 미래차 보급 확대 ▲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개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 기업 중 미래차 부문에서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문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그린 뉴딜 계획을 직접 보고한 바 있다.

현대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며 “현대차 울산 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