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지역혁신 성공사례 안강의 미래

2013.04.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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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지역혁신 성공사례







5만5000 대 6만700.

이것은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함평군 나비축제의 2008년 5월 5일 방문객수이다.

함평군 관계자가 저자에게 내 놓은 수치이다.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함평군 나비축제가 에버랜드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실감할 수 있다.

과연 나비축제의 무엇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일까?

군은 지난해 2월 전남대와 나비ㆍ곤충산업 육성과 디자인산업 발전,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골자로 한 관.학 협정을 체결한 후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내 놓았다.

곤충연구 분야에서 공동 R&D센터를 개설, 나비 유충과 성충으로부터 유용미생물 추출 및 식품화 방안 등 6건의 특허출원을 추진 중에 있고, 배추흰나비 인공사료 제조법을 개발, 지역내 나비사육 농가에 기술 이전을 앞두고 있다.

또 나비 왕골돗자리, 나비골 농협 CI, 백련 차, 황토염색 등 나비상품 디자인을 개발하여 참여업체의 매출이 평균 20%이상 증가했고 평생교육원 함평캠퍼스를 운영, 540명이 수료하는 등 평생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지역농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생물 영양소 키틴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백련의 기능성 연구 및 식품개발로 연 김치(감칠배기)를 상품화하는 등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나비산업특구로 지정돼 도시 관리계획 변경, 농업진흥구역 해제와 농지전용 등의 규제특례를 통해 엑스포공원 조성 등 2008 함평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조직위의 법인설립 및 사무국 직제규정을 마련하는 등 2008년 나비ㆍ곤충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종 제도를 뒷받침했다.

군 관계자는 “나비축제 성공 및 나비산업 특구 지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한 결과 국내는 물론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호주 지방정부 연차총회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나비효과는 사실 과학이론이지만, 최근 들어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데 더 많이 쓰인다. 이 효과를 처음으로 사용한 학자는 미국 MIT 대학 기상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로렌츠다. 그는 1972년 자신의 논문에서 ‘브라질에 있는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 텍사스 주에 태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런 나비효과는 플러스(생산적, 긍정적) 효과와 마이너스(파괴적, 부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필자는 ‘함평나비의 미묘한 날갯짓이 전국적으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나비의 플러스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요즘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농업분야는 산업구조상 수혜는 가장 적고 피해는 가장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한미 FTA의 체결로 최대의 피해를 보게 된 농업분야에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 당국의 확고한 의지와 일관된 노력 없이는 농업, 농촌의 가치와 위상은 갈수록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농촌도 한미 FTA 체결의 국가적인 논리나 대세에 그대로 지역농업의 미래와 운명을 의탁해서는 곤란하다. 비록 농업이 대세를 거스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지역농업의 가치와 이익창출에 관계되는 아이템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함평 나비축제는 매년 5월 초에 함평 주변의 수변공원과 친환경 농업지구 등지에서 펼쳐진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함께 지자체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로 지역관광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함평군은 ‘함평으로 나비 보러 오세요’라는 주제로 1999년 5월에 제1회 나비축제를 개최해 현재까지 총 8회의 축제가 개최됐다.
행사는 지자체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와 환경부, 농림부 등 많은 관련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방축제의 홍수라는 언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장 성공적인 지역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평 나비축제는 살아 숨쉬는 나비와 곤충,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 저공해 청정지역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생태학습 축제이며 고조된 축제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생산적인 축제이기도하다. 축제는 주로 나비 생태관,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수생식물자연학습장, 미꾸라지잡기체험장, 보리·완두그스름체험장, 천연염색체험장, 러시아볼쇼이음악단 초청공연 등 총 30여 가지에 이른다.

관광자원 열악한 함평, ‘나비축제’ 창안으로 위기 돌파

사실 함평군은 관광자원이 거의 없는 열악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관광 함평 나비축제를 창안하여 매년 200만 명의 관광객, 100억여 원의 직간접 소득을 올리고 함평의 이미지 개선과 민관 화합을 이룩하는 등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함평나비축제는 무에서 유를 창출해 엄청난 부가가치와 소득을 지역에 안겨주는 나비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농업생산과 관광체험을 연계시킨 지역축제는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 축제들은 그 지역 홍보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가장 큰 수익사업이자 문화사업이 되기도 한다. 국내의 지역축제들도 잘만 수행된다면 참가자들에겐 독특한 경험과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지역 브랜드 개발과 수익 창출 및 국토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주 5일제의 실시와, ‘Downshift’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고려해볼 때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크다.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각 지역의 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수백여 개의 지역축제가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해당 지역의 공무원들조차 그 존재 여부를 모를 정도로 지명도가 낮고 참가자들의 만족도, 구체적인 수익력 또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함평나비의 날갯짓이 지역경제 살리는 ‘태풍’으로

이런 가운데 함평 나비축제의 성공은 매우 돋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함평이란 지명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것만 봐도 ‘함평 나비의 날갯짓’이 전국에 ‘태풍효과’를 가져오게 한 대단한 성과다.
예부터 우리농촌은 산과 바다와 평야가 어우러져 한국 특유의 맛 좋고 몸에 좋은 식품 생산과 어메니티자원 발굴의 잠재력이 막강한 곳이다. 당장 한국 대표 농산품으로 간추릴 수 있는 전략품목만도 수십여 종이 된다. 이들이 대부분 친환경적인 건강자연식품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 품질과 효능이 뛰어나고 우리 농촌만이 자랑할 수 있는 고유토산품 성격의 농산자원이다.
다만 지자체별로 축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크기와 잠재력을 보고 들어가기보다는 시장의 변화를 관찰하고 들어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줄 알아야 한다. 해마다 5월이 되면 함평서는 나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를 벌인다. 이런 축제가 미래 지역농촌 성공의 관건이 된다는 점을 주목해볼 때 함평나비의 날갯짓을 구경하면서

농촌의 희망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함평 나비축제의 평가 및 발전방향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289억원으로 추정됨으로써 ‘제11회 함평나비축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축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제11회 함평나비축제 전체방문객에 의한 경제파급효과
산업연관표상의 산업별 분류


축제관광객 부분별 총 지출액
외지로의 누출액을차감한 함평지역에 남은 관광지출액 추정
함평지역의 추정된관광산업의 업종별유발계수표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

소매업
3,211,915,489
3,211,915,489
1,228
3,944,232,221
음식업
6,205,045,009
4,343,531,506
1,725
7,492,591,848
숙박
1,987,401,346
1,987,401,346
1,725
3,428,267,322
도로여객운송
8,679,846,512
6,075,892,558
1,183
7,187,780,896
기타문화
오락서비스
4,986,258,247
4,986,258,247
1,379
6,876,050,122
총계
25,070,466,602
20,604,999,146
-
28,918,922,409

※산출 파급효과는 총 관광지출액에서 외지상인들이 벌어들인, 즉 지역 밖으로 누출되는 지출분을 차감하고 관광산업생산 유발계수를 곱하여 계산하였다.
※‘음식업’ 부분의 외지상인들의 수입을 전체 30%로 보고 누출(leakage)를 제외한 70%를 함평지역의 음식업 수입으로 계산하였으며, ‘교통비’의 경우에도 함평지역의 현지교통비 부분만을 계산사여 전체의 30%를 제외한 70%를 지역수입으로 계산하였다.
※ 자료 : 함평군(2009), 『제11회 함평나비축제 평가보고서』, p.33.

[서현정의 High-End Europe] 동화 속으로 떠나는 프랑스 고성 여행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오래된 성에서의 하룻밤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여행에 주어진 시간적 제한, 높은 가격, 현지에 대한 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실제로 방문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어려서부터 수많은 이야기책과 영화에서 보던 그 곳들. 로맨스의 나라 프랑스에서라면 더더욱 그 소망은 간절해진다. 언젠가 그 날을 꿈꾸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샤토 호텔을 소개한다.

포도밭과 함께하는 바뇰.


샤토 드 바뇰(Chateau de Bagnols)은 프랑스 남부 와인 생산지역인 보졸레에 있는 호텔이다. 성이 처음 지어진 것은 1217년. 당시 이 지역의 영주가 영토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성을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 프랑스식 정원과 분수, 체리 과수원과 포도밭 옆으로 이어진 산책로, 로만 양식 수영장, 건물에 장식된 수많은 벽화에 지난 800년의 역사와 비밀이 숨어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굴뚝이 남아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성의 소믈리에와 전문 보졸레 테이스팅 클래스도 진행한다.

날씨가 좋은 날은 사방이 뻥뚫린 포도밭 전망을 감상하며 라임 나무 그늘 아래서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전문 와이너리 투어도 가능하고 장원에서 직접 만든 와인도 구입할 수 있다. 2012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호텔은 역사 속 모습 그대로이지만 스파와 짐 등 현대적인 설비도 모두 갖추었다. 앤티크로 꾸며진 클래식한 방도 있지만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 방도 있다. 성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름을 딴 객실은 모두 스위트로 총 27개이다.

샤토 브레텟슈의 환상적인 전경.


도멘 드 라 브레텟슈 앤 스파(Domaine de la Bretesche & Spa)는 프랑스 서부 부르타뉴의 장원 호텔이다. 부르타뉴는 관광으로도 비즈니스로도 외국인이 가기 참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비교적 개발이 덜 되어 과거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고성들이 많다.
브레텟슈는 오래된 숲 속 호숫가에 자리잡은 15세기 고성이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기사와 요정, 공주와 왕자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이른 아침 안개가 피어나는 시간에 펼쳐지는 모습은 신비함이 더해진다. 예전 마굿간이었던 곳에 만들어진 바는 오래된 대리석 여물통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중세 귀족의 장미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스파와 18홀 골프 코스에서 프랑스 전원의 모습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숲 속 코티지는 동화 속 요정의 집을 떠올리게 한다. 이 특별한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디 천천히 흐르기를, 아니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게 되는 곳이다.

숲 속에 숨은 미랭보 성.


샤또 드 미랭보(Chateau de Mirambeau)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보르도와 꼬냑의 중간 지점에 있다. 8에이커에 이르는 넓은 정원 속의 우아한 르네상스 성이다. 미랭보는 11세기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이 계속되던 당시, 요새로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15세기 이후 프랑스 영토가 되면서 1570년 현재의 네오고딕 건물이 지어졌다. 명품 호텔로 재개발된 것은 2002년. 숲 속 고성 호텔이지만 미국, 카리브 해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 있고 코냑, 보르도, 메독, 생떼밀리옹 등에서 본격적인 와인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호텔이 자랑하는 꼬냑테크(Cognatheque)는 와인과 꼬냑 테이스팅을 위한 전문 공간이다. 진지하고 흥미로우면서도 낭만적인 저녁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코트다쥬르 해안의 절경과 함께하는 생마르땡 레스토랑.


샤또 생 마르땡 앤 스파(Chateau Saint-Martin & Spa)는 니스에서 깐느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코트다쥬르 해안을 바라보는 언덕 위의 중세 성이다. 350년 투르의 주교 생 마르땡이 이곳에 요새를 건설하면서 성의 이름을 얻게 되었고 1150년 십자군 원정대였던 템플러 기사단의 영지가 되었다. 고대 로마인들이 만든 길부터 1만2000병이 저장된 오래된 와인저장고, 수 백 년 묵은 올리브 나무 등 호텔 내 곳곳에 오래된 유럽의 역사가 남아있다. 리비에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수영장, 프랑스 최고 브랜드인 시슬리에서 운영하는 스파, 캡 드 앙티브 해변의 프리이빗 비치까지 백 년 전 벨 에포크(Belle Epoch)의 흔적도 있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르 생 마르땡(Le Saint Martin)도 자랑거리이다. 지중해의 햇살이 선사하는 향기와 바람이 언제나 함께하는 곳이다. 이 호텔들은 모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의 연합, 를레앤샤토(Relais & Chateaux) 멤버이기도 하다.



[출처: 중앙일보] [서현정의 High-End Europe] 동화 속으로 떠나는 프랑스 고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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