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창 렬


1962년~ 개인전 다수 (한국 프랑스 독일外)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우리 나라의 김창렬 화백은 20여년간
물방울만을 화폭에 담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룩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짐.

물방울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그림으로 끌어들여
사물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에 눈뜨게 해 준
그의 그림은 세계유수한 미술 평론가들의 격찬을 받고있다
그의 물방울 그림은 우리 나라 고유의 한지나 천자문 문양의
바탕위에 그려져 있어, 동양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한껏
살려 냄으로써 더욱 신비스럽게 보인다.

자랑 하나..
우리집 거실에 이 물방울의 그림이 있습니다.















































        '미술교과교육연구회 > 그림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다다익선'  (2) 2006.07.11
        보테르  (0) 2006.07.11
        극사실주의(Hyperrealism)  (0) 2006.07.10
        Carol Evans 의 사실주의 풍경화  (0) 2006.07.10
        바다 #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  (0) 2006.07.10

        미국의 극사실주의(Hyperrealism)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주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
        명칭도 다양해 "급진적 사실주의(Radical Realisme), 사진 사실주의(Photo-Realism),
        신 사실주의(New Realisme), 수퍼 리얼리즘(Superrealism)" 등으로 불린다.











        의도적으로 모델로 삼고 있는, 가능한 가장 객관적인 사진을 근거로 하는이 극도로 전통적인
        예술은 진짜 실물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으로 인해 새로운 눈속임의 그림이라고 규정된다.

        그들은 무엇을 추구하는 것일까?



        아주 근접한 시각으로 미국 문명의 모습을 그리고 , 그것에 기여하고 있는 이 사실주의가 미국에서 대단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리얼리즘이 마침내 하나의 현대 미술 형태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미술은 미국이 갖고자 하는 완벽하며, 흠 잡을 데 없고 반짝반짝 빛나는 이미지를 보강해 줌으로써 미국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이다.
        번쩍이는 자동차, 카페테리아,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된 슈퍼마켓, 광택을 발하는 모터싸이클, 네온사인 등...
        모든 것이 예측될 수 있어야 하며, 결점도 없고 인간적 실수의 우려도 없는 현실 그 자체 보다도 더욱 실제 같아야만 한다.
        그것은 "미국식 생활 양식"이 반영되고 있는 환상의 강도를 증폭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현대 생활이 사물에 의해 완전히 침범당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던
        팝 아트가 보여준 교훈을 바탕으로 삼아서 극사실주의는 우리의 사회 내에 사진의 이미지가
        범람하고 있음을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영화잡지나 매끄러운 종이로 된 잡지를 통해서 사랑과 증오를 체험하는 것이며, 또한 지하철은 광고 포스터의 햇빛이 우리의 살갗을 완벽하게 그슬리게 하는 해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 대한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어 있다.
        종전의 경험주의나 세상에 대한 감각적이고 즉각적인 자리에, 매체화 되고 분리된 인식이 대신 그 자리에 들어앉은 것이다.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바로 이런 분리감을 그리고 있다.
        임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감정적인 여지가 개입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우리의 문명을 칭송하려는 듯한 인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에 대한 아주 비판적인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이미 인상주의가 사진을 그림에 사용했었다.
        그러나, 거기에선 광점이나 우둘투둘한 종이의 결만이 채택되었다.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도시와 교외환경, 우리의 신체나 얼굴 등에 촛점을 돌리고 있으며 그들은 이 모든 것의 무자비하고 인간성이 상실된 거울이 되고 있다.
        그들의 그림은 이렇게 모든 걸 반영하고 있고 그럼으로써 많은 성찰을 하게 한다.








        오늘날에 있어서는 사진의 영상이나 영화, TV, 잡지들은 실제적인 현상만큼이나 중요하다.
        이것들은 실제적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변모시키고 있다.
        - 톰 블렉웰(Tom Blackwell) -






        사람들은 가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사진을 사용한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필연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결정된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사람들이 자연을 놓고 그릴 때나 마찬가지로 사진을 놓고서도 서로서로가 완연히 다른 그림들을 그릴 수 있다.
        - 척 클로즈(Chuck Close) -



        사진이 제공하는 규율의 한계 내에서 극사실주의는 자유롭게 그림을 탐구하는데, 더군다나
        사진은 극사실주의가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열어 주기도 한다. 이 규범의 다른 면은
        인간의 감정을 이에 개입시키지 않은채 주제를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라 하겠다.
        대상으로부터 그 안에 함축된 감정적인 의미를 모두 제거해 버림으로써 극사실주의는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성공한 작품들의 경우에는 이에 역동적인 그러나 절제된 에너지도 불어넣고 있다.
        -린다 체이스(Linda Chase)

        존 카시어의 극사실적 여인들

        엥그르는 사람들이 다 알듯이 강력하고 사치스럽고 은밀하게 에로틱한 구석이 있다.
        그리고, 카바넬은 유연하고 암시적이며 전통적이다.
        카시어의 그림은 이 두사람의 그림을 동시에 보는 듯 하다.
        그는 고잉스, 에스테스와 함께 미국 극사실주의의 주요한 화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형상은 죽었고 그 형상들을 불필요한 존재로 만드는 사진 기술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할 수도 없다고 배워 온 그는 여성이나 여성의 속옷만을 그린다.







        미술 애호가들은 앞 다투어 그의 그림을 구입했다.
        외관상으로 방탕해 보이는 것들, 예를 들어 통통한 엉덩이, 긴장되어 있는 배, 육감적인 속옷 등
        카시어는 이 점에서 엥그르적인 면의 대가임에 틀림없다.


        극사실주의는 어떻게 그려질까?

        1960년대 후반, 극사실주의는 겉모습이나 방법면에서 포토 리얼리즘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포토 리얼리스트"란 스케치판 대신에 카메라를 사용하며, 격자나 환등기를 이용하여 화면에
        상을 옮겨 놓으며 회화를 사진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기술적 능력이 있는 작가이다.


        *그들은 정보를 모으기 위해 카메라와 사진을 이용한다.
        과거에는 리얼리즘 작가들이 실물이나 스케치, 습작, 상상을 통해서 작업했고 사진을 가지고
        작업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는 부수적인 것이었고 작가들은 사진의 사용을 배재하였다.
        실제로 사진의 사용을지지하는 작가들과 사진의 사용을 완전히 미술 영역 밖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포토리얼리즘 회화는 사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
        포토리얼리스트에게는 변화와 운동은 일초라는 시간 속에 고정되어야 하며, 그것은 모두 세밀
        하게 재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진만이 그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정보를 캔버스에 옮겨 놓기 위해 기계적, 혹은 반기계적 수단을 사용한다.
        사진의 이미지를 화면에 옮기기 위한 여러가지 기계적인 방법이 포토리얼리스트들에 의해
        고안되어 사용되고 합리화 되었다.
        가장 보편적 방법은 간단히 환등기를 가지고 슬라이드를 비추거나 반투명 환등기로 사진을
        비추는 것이다.
        그러면 작가는 투사된 이미지 위에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정보를 세심히 그린다.



        두번째 주요한 방법은 격자(grid)시스템이다.
        포토리얼리즘 훨씬 전부터 작가들에게 알려지고 쓰여온 이 격자는 스케치된 이미지를 회화로
        옮기거나 한 그림을 다른 그림으로 옮기거나 확대할 때 대채로 사용되었다.
        이 방법이 환등기를 쓰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일 수 있다.
        어떤 기초 스케치도 필요로 하지 않는 더욱 비주관적인 방법은 감광성이 있는 캔버스나 종이
        에 상을 인화하는 것이다.


        * 완성된 작품을 사진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포토리얼리즘 회화에서는 물감을 두껍게 바르는 일이 거의 없다.
        에어브러쉬를 사용하는 화가의 경우는 그런 것이 아예 없다.
        각각의 구획은 다른 모든 구획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칠해진다.
        고른 표면은 포토리얼리즘 기법의 보편적인 특징 중의 하나이다.


        *중심적인 포토리얼리스트 중의 하나로 인정되려면 1972년까지는 포토리얼리스트로서 작품을
        전시했던 작가여야 한다.

        * 작가는 포토리얼리즘 작품의 개발과 전시를 위해서 적어도 5년을 바친 사람이어야 한다.

        '미술교과교육연구회 > 그림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테르  (0) 2006.07.11
        김창렬 '물방울'  (0) 2006.07.10
        Carol Evans 의 사실주의 풍경화  (0) 2006.07.10
        바다 #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  (0) 2006.07.10
        입체파 '피카소'  (0) 2006.07.10
        Carol Evans 의 사실주의 풍경화... | 미술...
        http://blog.naver.com/leehail2/20025628892

        사실주의 풍경화...

        바다와 강에 반사되는 대기와 빛의 표현이아주 인상적인 그림들...

        카론 에반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힘찬 물결 표현...

        부드러운 터치와평화로운 이미지....

        그리움이 서려 있는 풍경화다...

        특히 그녀의 작품을 예술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작품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빛의 반사다

        This celebrated watercolour artist takes great pleasure in painting

        the natural beauty of the West Coast of Canada and the

        Pacific Northwest, and she captures every nuance of both its power

        and grace in her paintings.

        Many of Carol Evans watercolours portray British Columbia

        and the Pacific Northwest on the beautiful and rugged pacific shores

        on the west coast of Vancouver Island.

        Her ability to create intensity of colour in the watercolor medium

        and her attention to the subtleties of light are trademarks of her

        increasingly popular work.

        The art of Carol Evans is expressed through the medium of her

        exquisitely detailed watercolours.

        "When the sun highlights a scene, often a fairly ordinary one,

        it catches my attention.

        A common sight, even a relatively mundane setting will become

        illumined and bright. It practically sings with radiance and everything

        becomes extraordinarily beautiful.

        I always find it an uplifting moment when that happens and it is one

        of my favourite subjects for painting - not just the scene itself,

        but how the sunlight plays in the scene.

        "Since 1981 Carol has held 15 very successful one-woman

        exhibitions in a variety of places; Vancouver, Salt Spring Island,

        Gabriola Island and Nanaimo.

        She was invited to participate in a group exhibition by the

        Art Gallery of Greater Victoria,

        "The Real West Coast" where she was honoured to have her

        paintings shown along side the work of fellow west coast artists.

        She is currently working on new paintings of places along the BC

        coast that have caught her interest in sharing these sights with you.

        '미술교과교육연구회 > 그림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창렬 '물방울'  (0) 2006.07.10
        극사실주의(Hyperrealism)  (0) 2006.07.10
        바다 #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  (0) 2006.07.10
        입체파 '피카소'  (0) 2006.07.10
        모네 '인상,해돋이'  (0) 2006.07.10

        [주제가 있는 그림여행]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목면 화폭에 유채,236×1 72㎝)는 1970년 6월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이다.

        침체된 한국미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 신문사가 마 련한 공모전에 젊은 작가들과 옛 제자들의 틈에 끼어서 출품한 작 품이다. 고국을 떠난 지 7년,쉰여덟의 나이에 아무런 구애됨이 없 이 보내 온 이 한 점의 작품 앞에서 모두 경탄했다.

        예전의 문학 성 짙은 산 달 구름 새 항아리 등의 형상들이 말끔히 사라지고 그 냥 점들의 얼룩일 뿐인 완벽한 추상으로 변모될 줄 아무도 몰랐다 . 미련없이 일체를 벗어버린 그 허심탄회한 마음의 경지에 경의를 보내면서,70년대를 풍미할 한국회화의 또다른 '가능성의 바다'를 본 것이다.

        200호나 되는 큰 화폭의 뒷면에 적은 김광섭(金珖燮)의 시 '저녁 에',그리고 그 마지막 구절을 따서 제명으로 삼은 이 작품의 시적 인 함축과 여운. 오랜만에 영혼의 풍요로운 숨결이 흘러 나오는 명작을 만난 것이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 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무한과 영원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순한 생명의 고동소리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나 할까. 화폭은 종전에 보아오던 것과 달리 순 목면의 흰 바탕을 그대로 온전히 살렸다.

        송진유(松津油)에 청색 유채를 묽게 풀어서 병에 담아두고 그것을 붓끝에 묻혀 점을 찍고 네모로 둘러싸고 또 그렇게 되풀이해 나갔다.

        마치 화선지 위에 올려지는 수묵화의 선염처럼. 한 점의 물감은 목면의 바탕으로 스 며들거나 번져서 그 얼룩의 표정이 제 각각 하나도 같은 것이 없 다. 예상할 수도 없는 얼룩의 점이 한없이 나열되고 되풀이되고 있을 뿐이다.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무심(無心)한 자연 의 성품에 모든 걸 맡기며 그저 점을 찍어 나갈 따름이다.

        이러한 무심한 행위의 결과,화면은 일체의 작위성을 벗고 무위성( 無爲性)을 얻어 더 없는 자연스러움을 지니게 되었다.

        이 담백하 고 편안한 푸름의 바다.

        영롱한 별,푸른 점들의 화음. 화면 전체 를 채우고 있는 푸른 단색조의 점화(點畵)는 어디에 시선을 두어 도 되는 자유로운 평면이 되어 그림의 시원에 가 닿는다.

        하염없이 점을 찍어 가면서,때로는 고국에 있는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과 떠오르는 산천들,밤하늘의 별들을 생각하며 한 점 한 점의 필획을 찍었다.

        그러다가 "일하다 내가 종신수임을 깨닫곤 한다" 고 술회했다.

        그리하여 "미술은 미학도 철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처럼 있는 거다.

        꽃의 개념이 생기기 전,꽃이란 이름이 있기 전을 생각해 본다.

        막연한 추상일 뿐이다"라고 일기에 적었 다.

        지난해 연말,'김환기 30주기 추모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부암동 의 환기미술관을 모처럼 찾았다.

        35년 전에 받았던 감명을 되새기 면서 이 작품은 물론 뉴욕시절의 작품들을 두루 살펴보면서,그가 도달한 회화의 경지를 음미하는 가운데,가슴 속으로 밀려오는 감 동의 근원을 짚어 보았다.

        이 작품이 지닌 내밀한 영혼의 울림은 우리 조상들이 아껴왔던 우 주생명의 이치인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많음 안에 하나 있어,하 나가 곧 일체요 많음이 곧 하나"(一中一切 多中一 一卽一切 多卽一)라는 '화엄(華嚴)'의 아름다운 지혜가 그대로 화폭으로 이어져 숨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누구보다 우리 전통미술의 멋에 매료 되었고,백자항아리에 심취하여 방과 마루가 비좁도록 수집해서 마 당에까지 내다 두고 보았던 그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 른다.

        온갖 흐르는 것은 흐르고 흘러서 마침내 바다에 이르고,바다가 되 어서는 '한 가지 맛'을 지닌 무차별의 광대무변한 성품을 지니기 마련이다.

        그래서 현자들은 비유하여 '바다'는 만물과 진리의 고 향이라고 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