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일본이 민비를 살해한 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간 사건을 무엇이라 일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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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산업 혁명 이후에 서구 열강이 경쟁적으로 식민지 확보에 나선 이유, 이들이 주로 침략한 지역,
침략의 결과 및 영향을 중심으로 <제시문 1>의 내용을 요약하세요. (220자 내외)

<제시문 1>
산업 혁명으로 공장제 기계 공업이 확립되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값싸고 질 좋은 공산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은 대량 생산된 물건을 팔 수 있는 새로운 시장과 공업 생산에 필요한 원료나
식량의 공급지를 개척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산업 혁명으로 가장 먼저 공업화를 이룬 영국은 값싼 공산품과 강력한 군대를 앞세워 인도를 식민지로 삼았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의 영토에 침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전쟁을 벌여 무역을 강요하는 등 전 세계를 영국의 시장으로 만들어 나갔다.

영국의 뒤를 이어 산업 혁명을 거친 유럽 여러 나라들도 아시아 침략에 발벗고 나섰다. 인도에서 영국에
밀려났던 프랑스는 동남아시아를 침략하였다. 러시아는 남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력을 세계
곳곳으로 뻗쳐 갔고, 미국 역시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로 침략의 손길을 뻗었다.

유럽이 아시아를 침략한 이후, 아시아는 유럽의 공업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처로 전락하였다. 말레이 반도
에서는 넓은 농경지들이 고무 농장으로 바뀌었으며, 대규모 주석 광산이 개발되었다.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섬이, 서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는 면화가 대량으로 재배되었다. 상품화에 유리한 커피와 쌀의 재배 지역이
확대된 곳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몇몇의 상품 작물만 대량으로 재배됨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여러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당시 아시아의 경제는 식민지 본국의 경제 사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출처 : 중학교 2학년「사회」교과서, 8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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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열강은 산업 혁명으로 대량 생산된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장과 생산에 필요한 원료나 식량의 공급지를
개척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식민지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아시아 지역을 식민지 확보의 대상으로 삼아 침략하였다.
이 결과, 아시아는 유럽의 공업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처로 전락하였다.
아시아 지역이 이처럼 서구 열강의 필요에 따른 몇몇 작물만 재배하게 됨으로써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은 불가능하였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제시문 2>
열강의 경제적 침탈 속에서 일본은 특히 철도에 집착하였다. 철도는 인적물적 자원을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육상 운송 수단이다. 대륙 침략을 의도하고 있던 일본은 일본군의 수송과 조선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
가기 위한 수단으로 철도를 주목하였다. 그리하여 미국이 처음 획득한 경인선 부설권을 사들이고,
이어서 경부선, 경희선, 경원선의 부설권을 차지하여 개통시켰다. 그 철도들은 모두 일본으로 물자를 실어
나르기 편하게 항구까지 놓여졌다.

-------------------------- 중 략 --------------------------

토지 조사 사업에서는 우리 농민이 토지 소유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지정된 기간 안에 신고해야만
소유권을 인정받게 하였다. 그러나 당시 토지 신고제가 농민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고 기간도 짧고
절차가 복잡하여 신고의 기회를 놓친 사람이 많았다. 일제가 이와 같이 까다로운 신고 절차를 택한 것은
한국인의 토지를 빼앗기 위한 것이었다. 이렇게 탈취한 토지를 동양 척식 주식 회사를 비롯한 일본인의 토지
회사나 개인에 헐값으로 불하하였다.
<출처 :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358~360쪽>

위 글에서 일본이 철도 부설권에 집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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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자원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수단이었다. 대륙 침략을 의도하였기에 일본군의 수송과 조선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 가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단락은 세포이다![2006-11-13 오후 2:30:44]
[논술 전문가 릴레이 기고(6)]
1. 단락의 개념

가. 단락은 전체 글의 내용 일부를 떠맡아 다루는 단위
일반적으로 전체 글의 주제는 몇 개의 작은 주제로 나누어서 다루게 된다. 이를테면, "노동은 단순히 생계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가치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라는 전체 주제의 글은 "노동의 본질적 의미, 현대 사회의 노동 소외 현상, 미래 사회의 노동, 노동의 변화와 소외 문제" 따위의 작은 주제로 나누어서 논리적인 서술의 틀을 만들 수 있다. 전체 글의 주제가 다소 포괄적이므로 이를 좀더 구체적인 하위 주제들로 나눠 다루어야 한다. 이렇게 구분된 하위 주제(소주제)를 담고 있는 단위가 단락이다.

나. 단락은 관련 내용으로 묶여진 문장들로 구성
"노동의 본질적 의미"라는 소주제를 제대로 전개하려면 조직적으로 부각시키는 뒷받침 서술이 필요하다. 단락은 여러 개의 문장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조직체이지만 여러 개의 문장이 나열된다 하더라도 그것들이 서로 연관성이 떨어지게 되면 올바른 단락이 될 수 없다. 여러 개의 문장들이 긴밀하게 배열되어 하나의 소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경우 비로소 단락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 단락 구분이 중요
단락 간에는 뚜렷한 경계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단락 간에는 앞 칸을 비우는 들여쓰기(indention)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 때 내용은 안 바뀌고 들여쓰기만 한 것이라든지, 내용은 바뀌었는데도 들여쓰기를 안 한 경우는 바른 단락 나누기라 할 수 없다.

2. 단락의 구조

한 편의 글이 중심 생각인 주제를 포함하듯이, 한 단락도 나름대로의 중심생각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화제' 또는 '소주제(小主題, topic)'라 한다. 이 소주제를 하나의 문장으로 나타낸 것을 '소주제문(topic sentence)', 이 소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동원된 문장들이 뒷받침 문장들(supporting sentence)이다. 한 문장만으로 된 단락도 있지만, 대개의 단락은 2개 이상의 문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서 이루어진다. 즉, 단락의 핵심 주제를 포함하는 소주제문, 소주제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부연하거나 소주제문의 구체적인 이유나 사례를 제시하는 뒷받침 문장으로 구성된다.

3. 단락 구성의 원리

단락을 만드는 원리는 한 편의 글을 이루는 원리와 비슷하다. 즉, 단락 구성에 있어서도 글의 구성 원리인 통일성, 일관성, 완결성 세 가지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가. 통일성
단락의 통일성이란 단락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소주제에 맞추어서 문장이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단락의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 단락의 소주제는 하나로 집중되어야 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이 소주제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한하여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1) 통일성 있는 단락 구성 사례

나. 일관성(긴밀성)
한 단락의 여러 문장은 앞뒤 내용이 논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일관성(긴밀성)은 단락 내부에서는 물론이지만 글 전체, 단락과 단락 사이에서도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단락 안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접속어구를 사용하여 앞뒤 문장의 관계를 밝히고 뒷문장이 나아갈 방향을 예고하거나, 지시어구를 사용하여 앞이나 뒤에 나오는 내용을 대신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다음의 예문은 '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것이지만, 계승해야할 것만을 의미한다'는 소주제를 일관성있게 표현한 단락이다.
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들을 말한다. 이러한 전통은 대체로 그 사회 및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에 배어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전통은 우리의 현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대로 모두 전통이라고 한다면 인습이라는 것과는 구별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기백 : '민족 문화의 전통과 계승'

다. 완결성
하나의 단락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형식적·내용적 요소(주제의 진술→주제의 상세화→주제의 정리)들이 빈틈없이 짜여 져야 한다. 그리고 그 단락의 중심을 이루는 소주제와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과 일치하는 정보성과 신빙성을 지닌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예시문들은 완결성이 부족한 경우이다.
정보화시대는 창의적인 사고가 경쟁력이다. 창의적 사고는 사고력 교육을 통해 함양된다. 특히, 사고력 교육은 아동기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연구가 있다. 따라서 아동기의 교육 과정에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이 강화되어야 한다.

위의 단락은 뒷받침 문장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이다. 사고력 중심 교육이 아동기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연구에 대한 보고서 내용이나 출처 등 구체적인 사항이 언급되어야 한다.
다음의 예시문은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경우이다. 주장을 뒷받침할 이유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만 완전한 형태의 단락이 된다.
21세기 한국의 과제는 첫 번째가 남북 문제 해결이고, 두 번째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해소이다. 지구촌의 공동 문제로는 환경보전과 국제분쟁 해소가 있다.


4. 단락 구분

단락을 구분하는 이유는 글 전체를 부분으로 나누어 읽거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평가자에게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루고 있는 소주제가 바뀌면 단락을 구분하여야 한다.
단락의 내용 변화는 소재나 서술 대상의 변화, 입장이나 관점 및 태도의 변화를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아래 예시문에서는 두 개의 단락이 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나누었는지 파악해보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는 '귀족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와 솔선수범'에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로 변해 왔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오늘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가진 자의 나눔을 뜻하는 것이며, 그것은 부의 사회 환원, 즉 기부를 통해서 실천될 수 있다. 기부의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카네기를 시발점으로 해서 록펠러, 포드 같은 기업인들이 기부를 통해 부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행해 오고 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등에 의해 면면히 계승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과거에 존재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 나눔의 철학으로 승화되어 계승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거나 가족이기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엔 우리 사회의 삶의 질 양극화 현상은 너무나 심화되고 있고 기부문화의 토양은 척박하기만 하다.
-예종석/한양대 경영학 교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프레시안 2006.11.6

첫 단락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부를 통해 실천될 수 있다'라는 주장이 소주제에 해당한다. 미국의 카네기, 록펠러,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나눔의 철학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필자의 견해를 서술하고 있다. 즉, 기부 문화가 정착된 경우와 그렇지 못한 한국의 상황을 대조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5. 단락작성의 실제

논술이 입시로 채택된 초기(1990년대) 논술에서는 대부분의 논제가 서론-본론-결론의 형태를 갖춘 논술문을 요구하였다. 분량도 대체로 1,000자 이상의 장문이었다. 하지만 정시 논술에서도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500자 내외의 서술형 논제를 제시하고 있다. 500자 내외의 논제인 경우에는 2, 3개의 단락으로 구성하면 된다. 단락 작성 중심의 논제에서는 제시문을 독해하여 주제를 추출해 낸 후,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는 유형이 일반적이다.
단락작성은 논술형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글자 내에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쉬운 유형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 없다. 한 두 단락으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한다는 것은 축약 능력과 논지 파악에서의 순발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가. 하나의 주장과 다양한 논거 제시
먼저, 한 가지 주장(핵심 주제)이 한 단락을 형성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분량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신의 견해를 압축하여 표현하여야 한다. 한 마디로 1,000자 이상의 논술에서 펼치려 했던 주장을 300자 내외로 표현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주장이 선명하게 부각될 수 있도록 써야 하는 것이다.
반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는 되도록 다양하게 제시하여 주장의 보편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논거가 정확하면서도 다양하게 제시되면 자신의 견해가 그만큼 설득력을 얻게 된다.

나. 구성 방법
단락 구성의 방법에는 연역적 구성, 귀납적 구성, 양괄식 구성 등이 있다. 연역적 구성은 주장이 먼저 나오고 근거가 뒤 따라 나오는 방법으로 두괄식이라고도 한다. 단락 앞부분에 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게 밝히고, 그 뒤 문장에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한다.
이와 달리 귀납적 구성은 논거가 먼저 제시되고, 이를 기초로 하여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는 형태로서 미괄식이라고도 한다. 논거로는 논제와 관련된 사례나 이유 등이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양괄식 구성은 단락의 서두에 주장을 밝힌 뒤 그에 따른 논거를 제시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한번 주장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반복을 통해 주장을 확실히 내세운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면접을 볼 경우에는 말하기가 글쓰기보다 전달력이 낮기 때문에 재강조하여 자신의 견해를 정확히 인식시키려 할 때 유용하다. 하지만 주장을 두 번 제시하는 방법이지만 동일한 문장과 문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글의 긴장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성의도 없어 보인다.
전홍식
에플논구술연구소장, 에플교육미디어 대표, 프레시안 논술 칼럼니스트,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강사, 경원대학교 사회교육원 논술지도사 양성과정 강사, 교육사랑·유니텔 교원연수 논술과정 강사, 중앙일보NIE연구소 논술 자문위원
우리 대학을 말한다! - 숙명여대[2006-12-01 오전 11:33:57]
[주요 대학 입시처장 릴레이 기고(6)]앞의 두 줄에 핵심 답안을 제시, 승부수를 던져라!
숙명여자대학교 논술 시험은 주로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어 왔다. 이번 정시 모집 논술 시험도 2007학년도 수시 논술의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므로 수시1, 2학기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해 두는 것이 좋다. 인문·자연계열 공통문항 1,000자(±100) 1문제, 계열선택문항 500자(±50자) 1문제 총 2문제가 출제되며 시간은 총 120분이 주어진다.

논술 평가 시에는 글의 체계성, 이해력·분석력,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논제와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읽고 분석해야 하며, 글이 논리적 타당성과 일관성, 완결성을 갖추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장에 대해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되 자신만의 독창성이 드러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또한 문제에서 요구하는 분량 및 정서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감점 요인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견해나 관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6학년도 정시 논술시험 결과를 보면,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은 잘 갖추고 있으나 논지를 논리적, 독창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꼭 서론-본론-결론의 논술 형태를 지키기보다는, 문제에 따라 핵심 내용을 앞의 두서너 줄에 먼저 제시하는 두괄식 형태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핵심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답안의 차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에 많은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신문 사설이나 전문가 칼럼 등을 꾸준히 읽음으로써 논리적인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이에 덧붙여 글을 읽으면서 핵심 문장을 찾아내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 보거나,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연습을 하기를 권장한다.
우리 대학을 말한다! - 동국대[2006-11-29 오전 10:39:51]
[주요 대학 입시처장 릴레이 기고(5)]동국대 2007 정시 논술 이렇게 치른다
1. 논술 대상

동국대학교에서는 나군 인문사회계열(예능계열 영화영상전공 포함)에 지망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 출제 경향

동국대학교는 논술고사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 한다. 즉, 어떤 사상이나 주장, 사회적 · 자연적 현상과 연관된 통합 교과형 지문을 제시하고 수험생의 문제 인식 능력, 논리적·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서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특정교과 중심의 암기를 기초로 하는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으며, 이러한 논술고사 출제 방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논술고사 문항은 주로 100~300자 정도의 짧은 논술을 요구하는 문제 3~4개와 500~600자 정도의 비교적 긴 논술을 요구하는 문제 1개로 구성되며, 논술고사 시간은 총 120분이 주어진다.

인문사회계 논술고사에서는 ①제시문에 나타난 주제나 핵심적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약하도록 하는 독해력을 측정하는 문제, ②상반된 주장이나 이념이 담긴 지문을 제시하고 찬성 또는 반대의 입장에서 수험생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거나 해결방안 등을 제시토록 하는 문제, ③제시문에 나타난 주장이나 사회적 현상 등에 대하여 구체적 사례나 예시를 통해 분석적, 독창적 사고와 함께 논증의 형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빈도 높게 출제되어 왔다.

3. 논술 준비 방법

동국대학교 논술고사는 영역에 있어서, 철학,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학 등 폭 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 되었으며, 시간적으로도 고전적(본질적) 문제는 물론 현대적(시사적) 이슈에서도 균형 있게 출제되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수험생이 앞에서 언급한 모든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거나 관련 분야 지식을 모두 습득해야 한다는것은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예시문 내용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학습이 아니라 출제의도를 파악하거나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문제인식능력, 분석적·독창적 사고력, 논리적 논술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동국대학교 기출문제나 언론에서 게재되었던 칼럼 등을 읽고 제시문에 나타난 핵심 문장을 찾아내고 핵심내용 등을 요약해보거나, 지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비판적으로 논술해 보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4. 평가 주안점

동국대학교 논술고사에 대한 평가 주안점은 다음과 같다.

가. 문제 및 주제의 정확하게 이해하였는가?
1) 답안 작성자가 문제의 핵심을 올바르고 명확하게 파악하였는가?
2) 주제에 관련된 핵심 용어 혹은 문장들이 사용되었는가?

나. 형식의 타당성:
1) 논증의 형식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
2) 답안이 논리적 일관성을 잃지 않았는가?
3) 전제로 사용된 명제들이 참인가?
4) 결론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는가?
5)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었는가?

다. 내용의 풍부함:
1) 주제에 관련된 내용이 풍부하게 제시되었는가?
2) 문제의 해답에 본질적인 혹은 필수적인 사항이 빠져 있지 않은가?
3) 논점 밖의 불필요한 사항이 답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라. 주관적 및 비판적 사고력:
1) 답안 작성자의 주관적 입장과 견해가 제시되었는가?
2) 문제의 사안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진술하였는가?
3) 답안이 작성자의 독창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가?

마. 언어 사용의 적확성:
1) 표현 의도에 적합한 어휘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사용하였는가?
2) 철자법 혹은 문법의 오류는 없는가?
3) 답안 분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지 않은가?

5. 기타 논술답안 작성에 따른 조언

  • 굳이 서론-본론-결론의 틀을 갖추어 답하지 않아도 된다. 즉 짧은 논술에서는 본론에 충실해야하며, 서론은 없어도 좋으며 결론은 간략하고 명확하게 쓰는 것이 좋다.
  • 예시를 들어 답하라는 요구가 없어도 예시를 들어 논술하고, 신변잡기적 예시보다는 표현이 추상적으로 정제된 예시가 설득력이 있다.
  • 제시문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 해서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문제와 관계없이 내용을 쓰지 않아야 한다.
  • 제시문에 나타난 단어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양비론 혹은 양시론으로 논술을 한다거나 한쪽은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피하고, 양쪽의 장단점을 제시한 다음 자신이 지지하는 쪽의 장점만을 제시하여 의견을 내는 것이 좋다.
  • 언어 표현시 줄임말 등 표준어가 아닌 단어는 쓰지 말 것.
  • 논술고사시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으므로 시계를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