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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중등논술자료에 해당되는 글 592건
- 2006.11.07 현재의 7요일 순서가 정해진 이유(동아)
- 2006.11.07 경쟁 불평등 개념 (동아)
- 2006.11.06 대입 화두로 떠오르는 논술관련 설문 2제(경향2006.11.4)
- 2006.11.05 대입 통합교과 논술[동아일보 2006-10-24]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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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제시문을 참고하여 논제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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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태양계 행성은 9개라는, 영원할 것만 같던 믿음은 사라지고 과학 교과서의 관련 기술도 바뀌게 된다. 1930년 발견된 이래 76년 동안 행성의 지위를 누려온 명왕성은 특권을 박탈당하고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전락했다.
국제천문연맹(IAU)은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6차 총회에서 행성 정의(定意) 결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명왕성을 제외한 8개 행성을 고전적인(classical) 행성으로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75개국에서 파견된 천문학자 2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왕성을 ‘퇴출’시킨 결의안에서 학자들은 현재 사용되는 행성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정의한 뒤 이에 따른 새로운 행성 목록을 제시했다. 새로운 정의에 따르면 행성은 태양계 천체로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며, 충분한 질량을 갖고 있어 자체 중력으로 유체역학적 평형(hydrostatic equilibrium)을 이루며 구형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주변 궤도의 천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명왕성이 행성 대열에서 퇴출된 것은 충분한 질량을 유지하고 있지 못한 데다 해왕성의 궤도와 겹치고 주변에 비슷한 크기의 행성들이 있어 ‘주변 궤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갖지 못하기 때문. 그 대신 명왕성은 왜소행성으로 규정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소행성 케레스(Ceres)와 2003UB313(일명 제나)도 명왕성과 함께 왜소행성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회의 중 한때 명왕성과 함께 ‘이중행성’으로 등록돼 행성의 위치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던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은 어디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나) 유럽에 본부를 둔 IAU와 미국 천문학자들 간에 명왕성을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IAU 총회에서 왜소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은 IAU 내 소행성센터로부터 이름 대신 134340이라는 번호를 받았다. 소행성에 사용되는 번호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공개 데이터베이스에는 이 번호가 빠져 있다.
소행성센터는 궤도를 도는 작은 천체가 발견되면 번호를 할당한다. 현재 소행성센터가 인정하는 작은 천체는 13만6563개. 이 중 명왕성을 비롯한 2224개가 지난주 추가됐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천체 데이터베이스에서 소행성을 검색해 보면 1번부터 136563번까지 수록돼 있다. 그러나 소행성센터가 명왕성에 부여한 134340번이나 명왕성의 영어명인 플루토(Pluto)를 검색해 보면 ‘해당 데이터가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명왕성보다 커서 과거 ‘제10의 행성’으로도 불렸던 2003UB313에는 136199번이 할당됐는데 이 번호는 NASA 데이터베이스에도 표시돼 있다. NASA는 명왕성만을 아직 소행성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명왕성은 과거 태양계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인이 발견한 것. 미 천문학자들은 IAU의 새로운 행성 정의에 반대하는 서명을 모으고 있다.
(다) …전략…
앞에서 우리는 12와 7이 시간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살펴보았다. 12는 1년(그리고 나중에는 하루도)이 12로 나누어떨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7은 한 달이 7로 나누어떨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중요한 수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오늘날과 같은 일주일 개념이 나오게 되었고, 각 요일의 이름은 이 신비로운 두 수의 관계에서 나오게 되었다.
초기 천문학자들은 각 행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돌아 원래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1행성년)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관측했다. 공전 주기에 따라 행성들에 서열을 매겼을 때, 가장 긴 것부터 차례로 쓰면 다음과 같다.
토성(29년)-목성(12년)-화성(681일)-태양(365일)-금성(225일)-수성(88일)-달(28일)
행성과 요일의 수가 모두 7개이므로, 요일의 이름을 행성의 순서대로 매기는 것이 자연스러우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즉, 토요일, 목요일, 화요일, 일요일… 순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점성술의 관행 때문에 순서는 그렇게 정해지지 않았다. 처음으로 낮을 12시간으로 나눈 민족은 이집트인이었다. 그러다가 기원전 1000년경에 바빌로니아인(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살던)이 하루 낮밤을 24시간으로 나누었다. 그들은 요일에 행성의 이름을 붙이는 대신 하루 24시간의 각 시간에 행성의 이름을 따다 붙였다. 이때의 순서는 위의 행성의 공전 주기 순서에 따랐다. 이렇게 하루 24시간에 7개 행성의 이름을 붙인 다음,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이어서 행성의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그날의 첫 시간에 오는 행성을 그날의 지배 행성이라 하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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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태양계의 천체가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고정된 항성에 대해 1회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공전주기 또는 항성주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지구 밖에서의 관찰로는 쉽게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주기이다.
이런 항성주기 외로 회합주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행성이 태양과 지구에 대해 동일한 위치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행성의 회합주기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가 행성을 다시 추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두 파인만 통합논술연구소 소장
◇풀어보세요
【논제1】 제시문 (가),(나)를 읽고 항성, 행성, 위성들의 정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논하시오.
【논제2】 제시문을 참고하여 현재의 요일 순서가 정해진 이유에 대하여 분석, 정리하시오.
【논제3】 제시문 (다)에 나온 항성주기가 (라)의 밑줄처럼 판단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런 항성주기를 관측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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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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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부자는 인생이 운명이 아니라 자유의지의 문제에 가깝다고 믿는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기 운명을 조종하고 실패 위험을 제한하고자 의사 결정을 한다. 그들은 자녀들이 신분 하락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정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 1990년대 말, 수입과 직업적 위신의 측면에서 미국 인구의 상위 20%에 해당하는 이들의 자녀들은, 30년 전 자신들의 부모보다 더 많은 수가 의사, 변호사와 같은 명망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 사회적 경제적 기회의 측면에서 미국 인구의 80%는 더욱 취약해진 반면 상위 20%는 더 안전해졌다. 미국의 평균 연봉은 1970년에 3만2522달러였다. 그러나 30여 년이 지난 1999년에는 3만5864달러 정도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에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연봉은 평균 130만 달러에서 3750만 달러로 뛰어, 근로자 평균 급료의 1000배에 이르게 되었다. 1990년대 말 경제 활황이 끝나기 바로 전, 미국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5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빌 게이츠의 재산은 시간당 400만 달러 비율로 증가하고 있었다. 퍼듀대의 사회학자인 로버트 페루치 교수는 미국의 성장 격차를 이렇게 요약한다.
‘나는 인구 80%의 가능성이 동결된 사회의 지나친 변동성을 우려한다.’
고대 로마의 멸망이 어떤 면에서 신분 상승 기회의 차단, 즉 농부가 절대로 군인이 될 수 없고, 로마 시민이 될 경로조차 아예 막혔기 때문임을 상기하자. 모든 이가 동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미국 사회의 ‘하위 80%’에게 계층 이동성이 줄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적 계층을 가르는 표지는 무엇인가. 페루치 교수는 사회적 경제적 계층의 네 가지 표지를 다음과 같은 것으로 들었다.
1. 사회적 연고(주변 인물)
2. 증명서 자본(학위를 받은 학교)
3. 수입(또는 소비 자본)
4. 투자 자본(주식과 채권)
[로버트 A 아이작 ‘세계화의 두 얼굴’(강정민 옮김)]
(나) 공식적인 수업 내용과 관련 없는 많은 것을 학교에서 배운다. 기존의 사회 질서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으로 이반 일리치가 수동적인 소비라고 부른 것을 규율과 조직화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주입시킨다. 이러한 수업들은 의식적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학교 과정과 조직에서 암묵적인 것이다. 이러한 숨겨진 교과 과정은 학생들에게 인생에서 자신들의 역할은 ‘자신들의 위치를 알고, 그곳에 조용히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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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치는 탈학교 사회를 주장하였다. 그는 의무 교육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발명이라고 하였다. 왜 그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이유는 없다. 학교는 평등이나 개인들의 창의적인 능력을 촉진시키지 않는데, 현재의 교육을 왜 없애지 않는가. 일리치는 모든 교육기관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나이에 관계없이 필요한 때에 가용한 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체계는 지식이 전문가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넓게 확산되고 공유되는 것을 가능케 한다. 배우는 사람들은 표준적인 수업을 받을 필요가 없고,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앤서니 기든스(사진) ‘현대 사회학’(김미숙 외 6인 공역)]
(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부여된 소명은 인간의 신분, 곧 인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되도록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과 관련된 어떤 직업도 감당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부모의 직업을 계승하여 장차 군인, 성직자, 변호사가 될 운명이라고 말하기 전에 자연은 그에게 인간의 삶을 살아가도록 명령한다.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내가 나의 학생에게 주고 싶은 직업이다. 나는 내가 가르친 학생이 내 품에서 떠날 때 행정관도 군인도 성직자도 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되어야 하는 그런 인간으로서,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든 어느 누구 못지않게 훌륭히 할 줄 아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운명이 제아무리 그의 처지를 바꿔 놓을지라도, 그는 언제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머물 것이다. “운명의 신이여, 나는 당신의 창끝을 가로막고 당신을 사로잡았노라. 당신이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모든 길을 폐쇄했노라.”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인간의 조건에 관한 것이다. 나는 우리 중 인생의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가장 잘 견뎌낼 줄 아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참된 교육은 훈계보다는 실천으로 이뤄진다는 결론에 이른다. 우리는 삶을 시작하면서 배우기 시작한다. 우리의 교육도 삶과 함께 시작된다.
[J J 루소 ‘에밀’(박호성 옮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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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 ‘Encounter’]
(마) 교육인적자원부는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기본 원칙으로 세우고 각 가정에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정책수립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현실적으로 사교육 시장을 없앨 수는 없으므로 사교육 시장에도 일정 부분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OOO 교육방송 역시 정부와 협력하에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 감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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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교육부와 OOO 교육방송이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에 각각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만족도를 수치화하여 나타낸 것이다. 단, A는 교육부, B는 OOO 교육방송을 의미한다. 또한 A와 B의 예산은 제한이 되어 있고 이 사업에 주어진 예산을 전액 투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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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마)의 내용 및 자료는 출제 의도에 맞춰 임의로 만든 것임을 밝힙니다.]
이갑식 학림학원 통합교과 논술연구소 상임연구원
박경식 학림학원 통합교과 논술연구소 상임연구원
◇풀어보세요
【논제1】위 제시문들은 사회의 양극화와 교육에 관한 내용이다. 제시문 (다)의 내용을 요약하고(200자±50), (다)의 처지에서 그림 (라)를 분석한 후 (나)의 주장을 비판해 보시오.(전체 1200자±100)
【논제2】교육인적자원부와 OOO 교육방송의 투자비율에 대한 기대 성취도를 구하고 전체 총성취도가 최대가 되기 위한 투자비율과 최대 성취도를 구하시오.
【논제3】교육인적자원부는 OOO 교육방송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OOO 교육방송의 성취도가 최소가 되도록 교육비 지출 비용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OOO 교육방송은 이 정보를 입수하여 자사의 성취도를 최대로 할 수 있는 투자비율을 찾으려고 한다. 이 점을 고려할 때 OOO 교육방송의 투자비율과 이익에 대하여 논하시오.
【논제4】제시문 및 자료를 모두 활용하여 바람직한 교육 및 교육제도는 어떠한 것인지, 아래 <보기>에서 주어진 개념을 반드시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600자±100자)
<보기> 부의 불평등, 공교육, 사교육, 자유경쟁, 국가의 개입, 평등, 자유, 양극화, 교육의 질, 신분 세습
☞ 해설과 분석, 답안은 이지논술 사이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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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입 화두로 떠오르는 논술관련 설문 2제 | ||
▶초중고생 30% “논술과외 한다” 초·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논술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은 50.0%, 중학생은 23.2%로 대입을 앞둔 고교생(21.2%)보다 더 많이 논술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 김교흥 의원이 최근 전국의 초·중·고교생 578명과 학부모 1,09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32.2%, 학부모의 26.0%가 ‘논술 교육을 받거나 자녀에게 논술 과외를 시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논술 교육을 받는 곳을 묻는 질문(학생·학부모 통합)은 ‘학원’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방과후 학교’(21.3%) ▲‘방문 교사’(14.6%) ▲‘논술 관련 학습지’(3.4%) ▲‘인터넷’(2.4%) 등의 순이었다. 수업 빈도는 1주일에 ‘1~2회’가 68.3%, ‘3~4회’가 16.2%였으며 ‘매일’이라는 응답도 15.6%였다. 논술 교육을 받거나 시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부모는 46.2%가 ‘경제적 사정’ 때문이라고 응답한 반면, 학생은 ‘논술 공부에 흥미나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다. 논술을 정규교과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찬성했다. 특히 학부모는 70.2%가 찬성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논술로 인해 발생하는 과다한 사교육비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입 논술시험의 적정 반영 비율을 묻는 질문(학생·학부모 통합)에 대해서는 ‘10% 이내’라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고, ‘10~20%’라는 응답은 27.1%, ‘치르지 말아야 한다’는 9.7%로 나타났다. 논술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는 학생의 69.8%와 학부모의 48.5%가 ‘독서 및 글쓰기를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학생의 14.9%와 학부모의 43.7%는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이라고 대답했다. ▶고1·2학년 58% “논술 당락좌우” 고교생 3명 중 2명은 2008학년도 입시가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논술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라고 생각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가 고교 1~2학년 회원 907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논술’이라는 응답이 58%(52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능 24%(219명) ▲학생부 14%(130명) ▲면접·구술 4%(32명) 등의 순이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해 응답자의 67%(612명)는 ‘잘못된 일이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잘 바뀐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은 17%(155명)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6%(140명)였다. ‘2008학년도 입시안이 수험생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다’가 전체 응답자의 90%(821명)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바뀌는 대입제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입시 전형이 다양해져 좋다’라는 응답은 6%(51명),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5명)였다. ‘대입 준비에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로도 62%(550명)가 ‘논술’을 꼽았고,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준비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라는 응답이 44%(399명)로 가장 많았다. ‘2008학년도 입시안이 사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90%(820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금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7%(67명), ‘잘 모르겠다’ 2%(16명),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1%(4명)였다. 〈오창민기자 riski@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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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대비하기 (0) | 2006.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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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知논술]대입 통합교과 논술 |
[동아일보] 2006-10-24 03:17 |
새로운 세계에서는 상이한 문명에 속하는 국가들과 집단들의 관계는 우호적이지 않고 대체로 적대적인 경향을 띨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는 문명 간의 관계다. 미시적 차원에서 보면, 폭력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층선은 이슬람과 이웃한 정교, 힌두, 아프리카, 서구 기독교 문명 사이에 놓여 있다. 거시적 차원에서 보면, 지배적 대립은 서구 대 비서구의 양상으로 나타나겠지만, 가장 격렬한 대립은 이슬람 사회와 아시아 사회, 이슬람 사회와 서구 사회에서 나타날 것이다. 미래의 가장 위험한 충돌은 서구의 오만함, 이슬람의 비관용(intolerance), 중화의 자존심(assertiveness)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것이다.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이희재 옮김)] (나) 북아메리카 중부 지방에서는 성인이 된다는 것은 전쟁 행위를 뜻한다. 전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명예는 모든 남자들의 가장 큰 목표이다. 젊은이가 성인이 될 때, 또한 어느 연령에서이건 전쟁에 대한 준비를 할 때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제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주술적 의식이다. 그들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괴롭힌다. 그들은 자기 팔과 다리의 살갗을 벗겨내고 손가락을 으깨어 버린다. 또한 가슴이나 다리 근육을 꿰뚫어 굉장한 부담이 될 정도의 무거운 짐을 매달고 끈다. 이러한 의식의 대가로 그들은 전쟁에서 강력하고 용감무쌍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와는 달리 호주에서는 성인이 된다는 것은 배타적인 남성 예찬 의식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남성 예찬 의식의 기본적인 특성은 여성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만약 여자가 이 의식에 사용되는 불-로아레르(호주 원주민의 악기의 일종)의 소리를 듣는다면 누구든지 살해당한다. 여자들은 절대로 이 의식에 대해서 알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성인 의식은 여성과의 연대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는 정교한 상징적 의식이다. 남성은 이 의식을 통하여 상징적인 자주성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속한 공동 사회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구성분자가 된다. [루스 베네딕트 ‘문화의 패턴’(김열구 옮김)] (다) 실제로 현실이나 허구와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 그리고 허구와 이들 허구가 빚어내는 현실을 믿게 되는 다양한 방식은 각 방식의 전제조건을 이루는 경제적-사회적 조건을 매개로 (각각의 거리나 초연함의 정도는 경우에 따라서 다르지만) 사회 공간에서 각 요소들이 차지하는 여러 위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따라서 각 계급과 계급분파마다 특이하게 나타나는 성향의 체계(아비투스·habitus)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취향은 구분하고, 분류하는 자를 분류한다. 다양한 분류법에 의해 구분되는 사회적 주체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탁월한 것과 천박한 것을 구별함으로써 스스로의 탁월함을 드러내며, 이 과정에서 각 주체가 객관적 분류 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표현되고 드러난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문화적 실천에서 나타나는 구조상의 대립이 식품 소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양과 질, 화려하게 꾸민 식사와 격의 없는 식사, 실 내용물과 형식 간의 대립은 필수품에 대한 기호, 즉 가장 “영양가가 많으며” 가장 경제적인 (즉 값이 싼) 식품을 선호하기 마련인 기호와 자유소비재 또는 사치품에 대한 기호 즉 매너 (요리를 내놓는 방식, 서비스 방식, 식사방법 등)를 강조하고 기능을 부정하고 양식화된 형식을 선호하는 취향 간의 대립과 상응하며, 생활필수품으로부터의 다양한 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저급하고 조잡하고 천박하며 타산적이고 비굴한,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기쁨을 부인하는 것, 바로 이것이 문화의 성역을 구성한다. 그리고 이것은 은연중에 세속의 천한 사람들은 영원히 접근할 수 없는 승화된 즐거움, 세련되며, 무사 무욕적이며,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우아하고 단순한 쾌락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우월하다는 사실을 재삼재사 확인해 준다. 예술과 문화 소비가 애초부터 사람들이 의식하건 그렇지 않건 또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전혀 상관없이 사회적 차이를 정당화하는 사회적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구별 짓기 :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마) 아래 <표 1>은 카피레프트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세 단체의 정보이용량을 보여 주고 있고, <도표 2>는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관련된 자료이다. 한편 <표 1>의 각 단체의 회원은 매일 각 단체의 사무실에 모여 영화, 음악을 비롯한 각종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전 세계의 인터넷 망에 배포하고 있다. 회원들은 사무실에서는 이러한 용도 외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래 <표 1>에서 이용자 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인원 수를 말하며, 이용 시간이란 1인당 1일 평균 이용 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용 정보량이란 1일 1인당 송수신하는 이용 정보량(메가바이트:MB)을 의미한다. (※ 자료의 종류와 무관하게 아래 논제에서는 모두 제시문으로 표기했다.) ⊙ 풀어 보세요 【논제 1】위 제시문들은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관련되는 제시문끼리 연결하고 그 이유를 밝히시오.(300자±50) 【논제 2】인터넷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문화접촉 수단이 되고 있다. 제시문 (마)를 분석하고, 이러한 현상이 문화콘텐츠 향유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문 (다)에 근거해서 분석하시오. (300±50) 【논제 3】어느 사회학자는 인터넷과 대중문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위 카피레프트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위 A, B, C 집단의 인터넷의 이용 시간 및 이용 정보량이라는 두 변수를 함께 고려한 관계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이용 시간이 2시간을 초과하거나 이용 정보량이 100MB를 초과하는 경우 각각의 변수를 고려하면 각각 2배의 문화적 파급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인터넷이 문화적 파급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하는 관계식을 위의 두 변수를 이용하여 만드시오. (단 인터넷을 통한 문화 콘텐츠의 전파로 인한 문화적 파급효과는 A, B, C 집단의 인터넷 이용으로 한정한다.) 【논제 4】제시문 (나)를 요약하고, 위 제시문을 모두 활용하여 현대사회에서 문화가 야기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논술하시오. (800±50) “차량 事故死는 줄었지만 사고는 여전히 많다” 이 말의 타당성을 분석 ■ 제시문 과학기술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자전거, 열차, 선박, 자동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특히 자동차는 현대문명의 상징으로서 기대와 찬사를 누리고 있으나 또 다른 모습인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자동차 탄생 이후 자동차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어느 시기부터 감소 추세임을 관찰할 수 있다. 다음 도표들은 1990년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과 운전면허 소지자의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매해 차량대수는 그 전해 신규 면허 취득자의 수만큼 증가하고 있다. 다음의 도표들을 근거로 하여 물음에 답하시오. 송석원 학림학원 통합교과 논술연구소 상임연구원 ⊙ 풀어 보세요 [문제1] 위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시오. [문제2] A라는 사람이 “요즘은 예전보다 사고로 죽는 사람은 줄었지만 사고는 여전히 많이 난다”는 말을 하였다. 이 이야기의 타당성을 위 도표들을 근거로 하여 분석해 보시오. [문제3] 어떤 해의 신규 면허 취득자가 그 전해의 신규 면허 취득자의 일정 배만큼 일 때 차량 대수가 무한히 증가하지 않을 조건을 구하고 타당성을 설명하시오. ☞ 해설과 분석, 답안은 이지논술 사이트에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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